딴따라농부의 귤밭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있습니다. 

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선을 그어 넘어오지 말라고 하는 것이기도 하고, 맞닿음이기도 한 선.

가느다란 선의 경계에서 오라고 손짓하거나 가라고 떠미는 몸짓들.

엉키기도 풀리기도 하는 그 선들의 불규칙함 속에 가녀린 듯 꽉 잡아봅니다. 

뭣이 되든, 뭣이 되지 않더라도 상관없이 실타래 같이 엉켜있는 딴따라의 행성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나와 이웃, 지구의 건강함을 지키고 싶은 작은 마음들, 자연에서 나는 걸 먹고, 취향을 나눌 벗을 만들며 다른 색채를 가진 다양한 삶을 사는 우리들. 레고블럭처럼 따로 또 함께 각자의 삶을 조립해 봅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각각의 계절마다 공간과 시간이 만들어내는 귤밭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월별 귤밭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궁금하시면 들어오세요.

농부 X 요리사 X 문화기획자 X 디자이너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일에 진심인 사람들이 팔고 있습니다. 

최소의 소비를 지향하고, 모두의 건강을 생각합니다. 친환경 재배 농산물들을 만나보세요

인간은 놀이하는 존재이다. 

귤밭에는 어쩌면 새들과 풀벌레들, 바람과 비소리, 그들이 이미 음악회를 열고 있었어요. 우리가 조금 끼여들어 같이 한번 놀아보자고 합니다. 오리와 닭들, 개 짖는 소리까지 더해져서 생각하지 못한 하모니들이 펼쳐집니다. 같은 걸 해도 다르게 느껴지는 공간. 

지리산 산골짜기에 들어가야 볼 수 있었던 별들을 집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하고 경이롭습니다. 인가와 조금 떨어져 있는 한적한 시골집 앞마당, 모닥불 피워놓고 도란도란 별자리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들을 해볼까요. 그것도 아니면 불멍만으로도 좋지요.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쉬는 시간: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 멍때리고 공상하고 딴생각하는 그 시간에 뇌는 오히려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인지 생명의 균형을 느껴볼까요. 

시골생활자로 살면서 걸어서 갈 수 있는 휘트니스센터도 없고, 병원도 멀다면?

제한된 조건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봅니다. 건강한 일상! 몸과 마음 건강하게 살기 프로젝트. 밭에서 하는 운동. 유기농라이프의 시작, 음식과 움직임, 운동, 활동, 노동, 이 모든 삶의 힘과 에너지를 내 삶에 긍정적으로 채웁니다. 

공부하는 삶을 꿈꾸며 성장하고 변화하는 것에 재미와 의미를 두는 딴따라농부의 식구들처럼, 뒤늦게 공부가 즐거운 어른들, 탐구하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 그 누구라도 함께 활자라는 매개체를 두고 나누는 시간들을 갖습니다. 촌싹클럽에서 진행하는 독서모임, 필사모임 참여하실 수 있으며,  북토크, 뉴스레터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당신을 만납니다.